“올겨울 도시가스 3% 이상 절감해 캐시백 받으세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참여시 5%만 절감해도 부과요금↓
명동 일대 '문 닫고 난방' 홍보 펼쳐
2만여 가스·전기시설 점검도 개시
  • 등록 2023-11-27 오후 6:54:53

    수정 2023-11-27 오후 10:13:38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겨울(12월~3월) 도시가스 사용량 3% 이상 줄이고 캐시백으로 돌려받으세요.”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서울 명동에서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올겨울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둘째줄 왼쪽 3번째)이 27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을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 및 시민연대, 학생, 주부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사진=산업부)
정부와 한국가스공사(036460)를 비롯한 관련 기업·기관은 올겨울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로 전 국민적 절약 분위기 조성을 꾀한다. 정부는 앞선 이달 2일 비상경제대책회의 때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도시가스 사용 절감 가정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내용을 담은 겨울철 난방비 지원 및 에너지 절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선 여름철 추진한 전기요금 에너지 캐시백 인센티브 확대가 59만 가구의 참여로 전기사용량 절감 및 요금부담 완화 성과로 이어진 만큼 올겨울에도 그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겨울 도시가스 캐시백 지급 조건을 사용량 전년대비 7% 절감에서 3% 절감으로 완화하고 지급 단가를 1세제곱미터(㎥)당 70원에서 200원으로 늘렸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겨울 대비 올랐으나 참여 가구가 도시가스 사용량을 5% 줄이면 사용량 감소에 따른 요금 하락에 더해 캐시백을 더해 부과 요금이 작년보다 줄어든다. 절감률을 20%까지 늘리면 캐시백을 더해 20% 이상의 요금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지난겨울 4개월간 가스 사용량이 400㎥이던 가구가 캐시백에 참여해 사용량을 20% 줄이면 누적 부과 요금을 지난해 34만6200원에서 27만5600원으로 8만8900원(이중 캐시백은 1만6000원) 줄어들게 된다.

산업부는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 올여름 에너지 캐시백에 참여해 성과를 낸 우수 시민을 시상하고,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시민단체 간 난방비 절감 협력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했다. 또 난방비 절감 팁을 공유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주변 상가에 문 닫고 난방하는 캠페인에 동참을 호소하는 활동도 펼쳤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도 이날 출범식에 참석해 전 국민적 에너지 절약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올겨울에도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효율적이고 현명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할 때”라며 “정부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은 겨울철 가스·전기 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3개월에 걸쳐 전국 2만7460개 대형 가스·전기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펼친다. 전국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산업 시설과 수소충전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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