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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인천에서 11건의 호우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오후 3시36분께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한 오피스텔의 담벼락이 무너졌다. 또 3시18분께 미추홀구 학익동의 한 빈집 천장이 내려앉았다.
계양역에서는 서울역 방향 구간에 전기가 끊겨 공항철도 전동차 5편성 운행이 5분가량 중단됐다. 승기천 등은 이날 오전부터 출입이 통제됐다. 인천시는 인명피해에 대비해 이날 오전 중구 을왕리·하나개해수욕장 탐방로와 동구 만석동 해안 산책로 등의 출입을 막았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우량은 연수구 송도 76.5㎜, 옹진군 영흥도 54.5㎜, 부평구 부평동 48㎜ 등이다. 14일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평동 기준으로 오늘 밤까지 10~30㎜가 더 내리고 14일 120㎜ 이상 쏟아질 것이다”며 “15일에는 50㎜ 이상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