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미르4 신화 잇는다

위메이드, 다음달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국내서 이미 흥행 성공, 글로벌엔 'P2E' 적용
장현국 대표 "미르4 뛰어넘는 더 큰 성공 기대"
  • 등록 2024-02-14 오후 4:32:30

    수정 2024-02-14 오후 7:27:35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21년 출시된 ‘미르4’ 글로벌 진출 이후 3년 만이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다음달 12일 나이트 크로우를 글로벌 170개국에 9개 언어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우 게임 플레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얻을 수 있는 ‘플레이투언(P2E)’ 게임 사업이 불가능해 블록체인 P2E 구조를 적용한 버전의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앞서 위메이드는 ‘미르M’과 미르4를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위메이드가 보유한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미르’ 기반 게임들이다. 미르 IP의 시초는 1998년 출시한 ‘미르의전설(미르1)’이다.

본격적으로 미르 IP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2001년 출시한 ‘미르의전설2’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한 것이 계기가 됐다. 위메이드는 2002년 ‘미르의전설3’를 출시하며 IP 확장을 본격화했다.

(사진=위메이드)
글로벌 진출의 포문을 연 건 2020년 출시한 미르4다. 위메이드는 2021년 블록체인 P2E 구조를 적용한 미르4 글로벌 버전을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했다. 이후 정식 서비스 36일만에 아시아 48개, 유럽 11개, 북미 27개, 남미 13개, 인도 1개로 서버를 확장했다.

미르4는 동시접속자 수 130명을 돌파할 정도로 큰 흥행을 기록하며 역대 블록체인 게임 중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 위메이드는 미르4를 넘는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미르M 글로벌’도 국내와 글로벌 모두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미르4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가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는 등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13세기 유럽의 실제 역사와 판타지 스토리를 결합해 고유의 세계관을 구축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구현한 극사실적 전투가 특징이다. 비행 시스템과 같은 요소를 더해 차별점도 뒀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는 △이용자의 무기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4개 클래스와 8개 직업 △여러 서버가 함께 참여하는 ‘격전지’ △서버 그룹간 거래가 가능한 ‘통합 거래소’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내 중심축을 담당할 토크노믹스도 이미 완성돼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WEMIX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다양한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했다. 이용자는 토큰화한 게임 내 핵심 아이템과 NFT를 활용해 게임 안과 밖의 경제를 연결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7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MMORPG는 토크노믹스를 잘 설계하면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둔다는 것이 우리의 기대치”라며 “미르4와 미르M이 국내 대비 글로벌에서 2~3배 성과를 거뒀고 나이트 크로우는 이보다 더 좋은 여건이기 때문에 큰 성공을 거둘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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