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쓴 ‘캠핑으로 떠나는 아이슬란드’

  • 등록 2017-03-03 오후 5:28:58

    수정 2017-03-03 오후 5:28: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해 초 방영된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 편으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한 매력의 땅 아이슬란드.

그저 자연이 좋아 신혼 초부터 캠핑으로 곳곳을 여행해왔다는 한 중년의 부부가, 지난 해 여름 12일 만에 아이슬란드 링로드 일주를 마치고 생생한 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공동 저자인 부부는 각자 역할을 분담, 먼저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이자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남편 임찬호 씨는 신비롭고 웅장한 아이슬란드 풍경을 차곡차곡 카메라에 담아냈다.

격 있는 사진들 덕에 현장감과 생생함이 살아 있다.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아내는 특유의 맛깔스런 글솜씨로 12일간의 여정을 조근조근 써내려가 읽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키가 껑충한 남편 임찬호는 기린으로, 애교 많은 아내 김효송은 산다람쥐로 비유하여 때로는 알콩달콩, 때로는 티격태격 하는 이들 부부의 소소한 일상까지 그대로 담겼다.

이전에 비해 부쩍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아이슬란드는 낯선 나라다.

많은 여행 전문가들이 아이슬란드 여행은 캠핑이 제격이라고 말하는바 캠핑 전문가가 직접 다녀와서 쓴 이 책은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캠핑여행기인 만큼 캠핑장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실은 점도 특기할 만하다. 저자들은 그들이 머물렀던 여행 루트마다 자리한 캠핑장의 상세한 정보와 팁을, 몸소 느꼈던 설렘과 두려움 등의 감정과 잘 버무려 빠짐없이 기록했다.

저자들은 전한다. “아이슬란드에서의 하이킹과 빙하와 온천과 화산과 폭포는 자연의 경외감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었고, 캠핑을 하며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12일 내내 우리 부부는 유목민으로서 무척 행복했다”라고.

아내 김효송은 “아이슬란드의 비크라는 마을에서 본 패러글라이딩 광고 속 90세 노인을 마주한 순간 ‘난 저걸 못해’가 아니라 ‘나도 한 번 해보고 싶어’란 마음이 생긴 적 있다”며 “우리 부부의 캠핑 여행기도 해외 캠핑 여행을 꿈꾸는, 특히 아이슬란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겠네’, ‘나도 해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품게 해 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책과 관련된 문의나 강의 요청, 컨설팅을 원할 경우 lgchlim@naver.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

◇LG 출신 남편, 중학교 국어 교사 부인

남편과 아내의 취미가 같다면 서로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어 좋을까. 서로 의견 충돌로 피곤할까.

무뚝뚝하고 가부장적일 것만 같은 임찬호는 LG그룹에서 일해 왔다.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사)한국디지탈사진가협회 사진작가 활동과 함께 해외 캠핑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경영서 - 카톡경영 외 2권, 사진집 - 표정있는 목소리가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 임찬호를 바가지 긁지 않고 중학교 국어교사로서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맛깔난 글귀를 쓴 사람은 부인 김효송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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