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교황·푸틴 회담 합의 없어"…전면전 선포설에 "황당"

  • 등록 2022-05-04 오후 9:25:59

    수정 2022-05-04 오후 9:25:5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기념일(전승절)인 오는 9일에 맞춰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전을 선포할 것이란 일각의 관측에 대해 부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4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변인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전승절에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용어를 버리고 전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터무니 없다”며 “그런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말라. 사실이 아니며 말도 안 된다”고 답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 나치들과의 전쟁 상태에 있으며 러시아인들에 대한 대규모 동원이 필요하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러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후 CNN, 르피가로 등 주요 외신에서도 이 같은 보도가 이어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 “아직 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안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전날 발간된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푸틴 대통령과 모스크바 회동을 추진했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최후 항전지인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재차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서는 “최고 통수권자가 공개적으로 공격 중단 명령을 내렸으며 습격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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