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때리고 27시간 감금…20대 남성 입건

제주시 빌라에서 여자친구와 싸우고 폭행
흉기로 위협한 뒤 약 27시간 감금한 혐의
  • 등록 2024-05-14 오후 9:59:13

    수정 2024-05-14 오후 9:59:13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27시간 동안 감금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감금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거지인 제주시의 한 빌라에서 지난 10일 밤부터 여자친구 B씨와 다투고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흉기를 들어 B씨를 위협하고 지난 12일 오전 3시부터 약 27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있다.

지난 13일 오전 B씨로부터 상황을 알게 된 지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A씨는 별일 아니라며 경찰을 돌려보내려 했지만 B씨가 피해를 호소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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