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상상인저축은행 평촌지점의 한 직원은 3000만원을 찾아달라는 고객이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직감하고 고객을 설득해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했다. 검찰청과 통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는 사실을 안내해 피해를 예방했다.
금융감독원 이처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26개 금융회사의 직원 총 57명에게 감사장을 줬다고 29일 밝혔다.
올 상반기 금융회사 직원들은 총 558억원 피해를 막고 인출책을 포함해 보이스피싱 사기범(가담자) 414명을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번에 감사장을 받은 57명은 159억원 피해예방 및 사기범 297명 검거에 기여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창구)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파수꾼으로 정기적(연 2회)으로 피해예방을 한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아울러 수수료·작업비를 보내더라도 개인의 신용도가 오르지 않고, 금융회사는 송금·이체 실적이 많아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이 잘 알아야 한다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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