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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테디셀러를 무대화한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오는 8월 본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처음 오른다고 공연기획사 달 컴퍼니가 5일 밝혔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 하나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기묘하고 따뜻한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기존 소설과 달리 판타지 요소가 강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 세계 1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국내에 출간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자랑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돼 2월 국내에서 개봉하기도 했다.
작품은 3인조 좀도둑 쇼타와 코에이, 아츠야가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던 중 오래된 건물 가게 ‘나미야 잡화점’에 들어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좀도둑의 리더 아츠야 역은 배우 원종환, 홍우진이 연기한다. 코헤이 역에는 김지휘, 김바다, 강영석이 출연을 확정했다. 쇼타 역에큰 강기둥, 최정헌, 강승호가 캐스팅됐다.
최진석은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이자 모든 고민을 진심을 다해 상담해주는 나미야 유지 역으로 출연한다. 이밖에도 유제윤, 김정환, 배명숙, 홍지희, 문진아, 전성민, 류경환, 신창주, 한세라, 허순미, 김승용, 김진 등이 1인 다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의 연출가 박소영이 연출을 맡는다.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오는 8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