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외국인 구민 목소리 듣는다"…영등포구 상호문화참여단 출범

내외국인 주민 소통·참여 장 마련
  • 등록 2021-05-20 오후 5:49:20

    수정 2021-05-20 오후 5:49:2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내외국 주민들과의 지역 정책, 현안사업을 공유하는 ‘영등포구 상호문화참여단’을 구성하고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 일대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호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 ‘무엇이든 물어보살’ 진행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제공)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5만5524명으로 총 구민 수 39만4000여명 가운데 14.1%에 달한다. 작년 11월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영등포구 상호문화참여단은 상호질서분과, 상호소통분과, 상호교육문화분과로 나뉘어 분과별 실행과제 제안, 추진사항 점검, 평가, 토론 발의에서부터 지역 여론 청취, 대외적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상호질서분과는 기초질서 캠페인, 민관합동 자율방범대 운영, 범죄예방 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상호소통분과에서는 외국인 주민 체육대회, 다문화가족 행사 등 지역 축제의 개최와 내외국민 자조모임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상호교육문화분과는 문화체험 가족학교, 중도입국 청소년 정착 지원, 외국 주민 대상 경영·창업 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영등포구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문화소식지 ‘영등포 한울’을 분기별로 발간해 다양한 구정 소식과 문화 행사, 생활정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내외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인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는 부모교육, 한국무예체험, 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지속 운영하고, 대림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을 실시하는 등 지역 안전 강화와 치안 활동에 주력해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내?외국인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의견을 대변하고 다문화 정책에 관한 실효성 높은 안건을 제시해주실 상호문화참여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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