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무이자 의료·재해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13일 밝혔다.
노란우산 무이자 의료·재해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중인 대출상품이다. 기존에는 노란우산 가입자가 질병·상해 또는 재해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6개월 범위 내에서 ‘부금납부 중지’만을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는 일정 요건 충족시 가입자가 낸 부금의 일정 한도 내에서 무이자 의료·재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의료대출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해 연속해서 5일 이상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 1년간 최대 1000만원까지, 재해대출은 태풍, 지진 등 재해 발생시 관계기관의 재해확인서류를 제출하는 경우 2년간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로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대출자의 경우 재해·의료대출 요건이 충족하면 대출전환을 통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
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 환경이 매우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도입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