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만배에 2억 받았다고?”… 원희룡ㆍ가세연 고소

  • 등록 2022-02-17 오후 6:09:23

    수정 2022-02-17 오후 6:28:4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의혹’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지난 2012년 2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고 반발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헌 대장동 특혜비리 시민사회 진상규명조사단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리검증특위 회의에서 “남욱 변호사가 말한 2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민주당 의원이 누구냐, 바로 성남 제1공단 지역구인 김태년 의원이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로 돈이 왔다갔다한 2012년 초는, 김태년 의원이 성남 외곽으로 이전이 예정돼 있던 성남지원지청을 제1공단 지역으로 이전하려 했던 바로 그 시기”라며 “지금 김태년 의원이 바라는 대로 성남지원지청은 제1공단 지역에 이전하기로 했고 대법과 법무부 성남시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10월 천화동인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를 조사하면서 ‘김씨가 A 의원 보좌관에게 현금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 변호사의 진술에 따르면 2012년 3월 천화동인7호 소유주이자 김씨의 언론사 후배인 배모씨가 식사 자리에 2억 원을 마련해 왔고, 김씨는 A 의원 보좌관을 통해 돈을 전달하겠다며 받아 갔다.

이에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만배씨에게 2억 원을 받은 의원이 김태년 의원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야권의 의혹에 대해 즉각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문을 올리면서 “금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을 비롯해 강용석, 김용호 유튜버 2인의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와 제 보좌관은 언론보도 등에 등장한 김만배, 남욱 등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인물과 일면식도 없으며 당연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남욱의 일방적 허위진술-검찰의 수사내용 흘리기-극우 유튜브와 일부 언론의 악의적 단독보도-국민의힘 정치공세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선을 앞둔 대단히 민감한 시기에 벌어지는 이 같은 저열한 정치공작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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