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백수광부는 연극 ‘이즈 갓 이즈’(Is God Is)를 오는 11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름다운극장에서 공연한다.
| 연극 ‘이즈 갓 이즈’ 콘셉트 이미지(사진=극단 백수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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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 갓 이즈’는 미국 신진 극작가 앨리샤 해리스가 집필한 희곡으로 이번이 국내 초연이다. 아버지를 죽이기 위해 미국 남부에서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쌍둥이 자매의 복수극이다. 고대 비극, 현대극, 스파게티 웨스턴, 아프로 펑크 등 여러 가지 장르를 차용해 흑인계 미국인 사회의 계층 간, 가족 내 분열과 내재된 폭력을 담아냈다.
이번 공연은 극단 백수광부가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젊은 연출가전’의 일환이다. 201년 극단에 입단해 조연출, 무대감독 등으로 활동한 장일수 연출이 이번 공연으로 데뷔 무대를 가진다. 함유선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
극단 관계자는 “이 작품은 분노와 폭력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변해야 할지, 그 끝에 남는 것은 무엇일지를 생각하게 한다”며 “우리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지, 이해하고 싶은지를 묻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배우 정은경, 민병욱, 박하영, 문법준, 전주영, 신주호가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