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차관은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나 “전공의들이 주로 정부가 발표한 정책 내용에 대한 것과 증원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한 질문이 많아 소상히 설명했다”며 “오신 분들은 사태가 조기에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화가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대표 직함도 없이 용기내 찾아 온 소수의 전공의들과 충분히 궁금한 것에 대한 문답과 소통이 있었다”며 “이들이 자기 지인들에게 내용을 공유하면서 한 명이라도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공의들에게 주로 했던 얘기에 대해서는 “집단행동 혹은 사직행동으로 의사 표현을 충분히 했고 이것이 더 길어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했다”며 “오늘까지 돌아오면 아무런 행정조치가 없으니 원래 자리로 돌아가 달라고 했다.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환자들도 기뻐하고 환영할거라고도 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쟁을 벌이는 데 대해서는 “휴일이라 진료하는 날도 아니라 환자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다”며 “비폭력적이고 질서를 유지하면서 집단으로 모여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서 가장 기본적인 권리고 당연한 표현의 수단”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