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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건설근로자공제회 본부장(CIO)은 31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2019)’ 패널토론에서 “기존에는 유럽 선진국과 미국 핵심도시와 핵심자산 위주로 투자해왔다”며 “다만 최근에는 가격상승과 미국 달러 환헷지로 인한 수익률 하락으로 기존 자산 전략에서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진국에 국한됐던 투자지역을 성장하는 국가와 도시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한 본부장은 “특히 미국보다는 조건이 양호한 유럽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유럽 내에서도 경쟁이 심한 핵심국가나 핵심도시보다는 성장성이 있는 서남부 유럽과 동유럽으로 국가를 다변화하고 세컨티어(Second Tier)도시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파트장은 “매달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현황을 점검해오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실물자산의 경우 세금제도 변화가 매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련 이슈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사들은 현재 시장 경기가 확장 후반부에 들어섰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전통자산 수익률이 계속 저조하고 기관과 개인들가지 대체투자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점점 확장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자산을 놓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프라이어 패트리치아 매니징 디렉터는 “매력적인 시장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면 안된다”며 “매력적인 도심 장소를 잘 평가해서 투자자들에게 5년 안팎의 중장기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기술을 통해 변화되는 투자 섹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