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몰린 파인시티자이…당첨자 계약포기로 예비 1순위 품에

30대 여성 손모씨가 계약 마쳐
  • 등록 2020-12-30 오후 4:03:19

    수정 2020-12-30 오후 4:03:1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30만명이 몰린 ‘5억 로또 분양’에 20대 여성이 당첨됐지만 계약을 포기해 예비 1순위였던 30대 여성에게 당첨 기회가 돌아갔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DMC파인시티자이’ 전용면적 59㎡A 잔여 계약분 1세대의 당첨자로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북권에서 거주하는 20대(1991년생) 여성 김모씨가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DMC파인시티자이 투시도.
김씨는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계약 마감 시한까지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고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예비 1번인 30대 여성 손모씨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손씨는 순번이 돌아옴과 동시에 계약금 1억528만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12일에는 1차 중도금 5130만원(10%)을 납부해야 한다.

한편 전날 진행된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분 59㎡ 1가구에 대한 인터넷 청약 접수에는 29만8000여명이 몰렸다. 별다른 청약자격 제한 없이 만 19세 이상 서울 거주자면 청약통장이나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어 무순위 청약 사상 가장 많은 신청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총 1223가구가 지난 8월에 공급을 모두 마쳤지만, 잔여세대가 나와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 청약을 받았다.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포함 5억2643만원 수준이다. 앞서 인근 DMC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의 전용면적 59㎡의 분양권이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해 시세차이는 5억원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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