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3 폄하 안돼"…원희룡 "통합 방향으로" 한목소리

"朴대통령 4·3 추념식 불참 참으로 안타까워"
  • 등록 2015-04-03 오후 6:20:37

    수정 2015-04-03 오후 6:20:3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3일 4·3 추념식 참석 차 찾은 제주에서 원희룡 지사와 만나 4·3 사건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다.

문 대표는 이날 이날 추념식 참석 후 제주도청에서 원 지사와 만나 “일각에서 4·3이 좌익항쟁이라며 폄하하고 희생자를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지사께서 중앙당에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확실히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국가가 결정한 희생자에 대해선 경건하게 추모해야 하고, 나머지 다른 문제가 있다면 따로 이야기를 해야지 섞어버리면 안 된다”며 “4·3이든 급식이든 복지재원의 문제든 가급적 국민의 아픔을 끌어안고 통합의 방향 속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10일 남경필 경기지사, 18일 홍준표 경남지사를 면담한 데 이어 세 번째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 3명을 잇따라 만난 것이다. 문 대표의 소통의지를 읽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문 대표는 “야당이 함께 제주 발전과 도정을 위해서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왔다”며 설명했다.

문 대표는 원 지사 방문에 앞서 4·3 희생자 유족회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재임기간 동안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고, 국가 추념일로 지정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이번 추념식만큼은 박근혜 대통령이 꼭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희망을 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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