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강신봉 전 요기요 대표를 온라인 세일즈 담당 부사장직으로 영입했다.
| 강신봉 전 요기요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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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배달앱 플랫폼인 요기요에서 대표를 맡았던 강신봉 부사장을 영입해 신설조직인 글로벌마케팅실 D2C(Direct to Consumer·온라인직접판매) 센터장에 임명했다.
강 부사장을 영입함으로써 기업·소비자간 직거래(D2C) 영역 전략을 세분화하고 온라인 마켓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고객경험 확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글로벌마케팅실에 자사 몰 판매를 강화하는 D2C 센터를 신설했다.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삼성닷컴 등 자사 온라인몰에서의 직접 판매를 통해 소비자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가전 소비 둔화 국면에서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충성 고객 관리 등을 통해 위기 대응책을 찾으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강 부사장은 이커머스 전문가로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 인수 작업을 주도했다. 이베이 중국 및 아시아태평양 국경 간 거래 사업 최고마케팅책임자와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다. 2017년에는 요기요 대표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5월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