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에 김태영(사진)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단독 추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2차 이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15일 추천받은 후보군 7인에 대해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후보군의 자질과 능력, 경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김 전 대표를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는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제일은행), 빈대인 부산은행장, 박진회 씨티은행장 등 11명 이사 가운데 10명이 참석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홍재형 전 부총리,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등이 거론됐었다.
김태영 회장 후보자는 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업협동조합중앙회에 입사한 뒤, 신용대표이사, 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 등을 거치며 은행 등 금융업에 대한 오랜 경험을 인정받았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9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