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와 면담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이번에 최초로 방한한 구나와르데나 총리와 만나 그간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평가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인도양의 주요 협력국인 스리랑카와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덕수 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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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나와르데나 총리도 “최근 양국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최근 우리 기업 자동차의 현지 생산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경제 협력과 기업간 제휴가 다각화 되고 기업 활동의 어려움이 해소됨으로써 한국 기업의 스리랑카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나와르데나 총리는 현지에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살피겠다면서 “한국에서 파송된 근로자들이 스리랑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 군사협력이 한반도와 전 세계의 평화·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그간 스리랑카의 지지에 감사하고, 우리 대북 정책에 계속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