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북한과 일본의 경기가 애초 예정대로 오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 북한이 안방에서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는 것은 4년여만이다.
| 지난 2019년 10월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 대 북한 경기 사진.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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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이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다.
AFC는 최근 평양을 방문해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 앞서 북한과 일본의 조별리그 3차전은 3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북한은 2019년 10월 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뒤 A매치 홈 경기를 연 적이 없다.
앞서 지난달 치러진 북한과 일본 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예선 1차전 경기 장소는 원래 평양 김일성경기장으로 예고됐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제다로 바뀐 바 있다.
AFC가 항공편 미비와 경기 운영을 둘러싼 불투명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북한 측에 대체 장소 제시를 요구하다가 경기 장소 변경을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