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카 원전 방호시설, 강진에 29% 손상…"실효성 의문"

지난달 1일 日 노토반도서 규모 7.6 강진 발생
시카 원전 인근 방호시설 29곳 중 6곳 손상 입어
  • 등록 2024-02-21 오후 9:20:53

    수정 2024-02-21 오후 9:20:5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근 원자력발전소 방호시설 상당수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방호시설은 원전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인근 주민들의 임시 거처로 삼지만 지진으로 파손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소재 시카 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21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노토 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서부 시카 원전 인금 방호시설 21곳 중 6곳이 손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호시설은 원전이 위치한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 방사성 물질 확산 사고시 노약자들의 임시거처로 활용하는 곳으로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학교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강진으로 약 29%에 이르는 방호시설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해당 매체는 “전국 원전 주변에 방호시설 300여곳이 있는데 지진 피해가 클 경우 피난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손상 수준을 보면 방호시설 2곳은 사용할 수 없어 폐쇄 조치가 내려졌고 발전기 가동 불가. 매설 정화조 손상 등 이상이 발견된 곳들도 있었다.

한편 강진 발생 직후 시카 원전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원 5개 회선 가운데 2개가 끊기고 변압기가 파손돼 기름이 누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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