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강효상 “우상호 ‘4월말 대선 운운’ 오만의 극치”

2일 보도자료 “헌재 독립성·공정성 해치는 위험한 발언 삼가야”
“ 대선전 개헌은 의지 문제… 민주당 진정성 보여야”
  • 등록 2017-02-02 오후 4:37:20

    수정 2017-02-02 오후 4:37:2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은 2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대표 연설과 관련, “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이 이미 이뤄진 것처럼 행동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는 헌재결정이 인용이라는 것을 전제로 대통령 선거일을 4월말로 제안했다”며 “이는 헌재에 공정한 판단이 아닌 졸속 결정을 강요하는 동시에 탄핵인용 결정을 내리라는 불합리한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사람을 쇠침대에 눕히고는 짧으면 다리를 잡아 늘이고 길면 잘라 버렸다’는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를 예로 들면서 “헌재의 결정과 대선시기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헌법재판소법에 의하면 탄핵재판도 180일 이내에 하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6개월 이내가 기본이고, 빠른 결정에 못지않게 충분한 심리가 이루어져야 국민이 결정에 승복한다는 취지”라면서 “졸속 헌재 결정이 국가혼란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민주당은 진정 모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조기 대선 가시화로 대선전 개헌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우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아직 결정되지도 않은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 하고 이를 핑계로 개헌을 늦추는 건 그저 개헌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진정 국가의 틀을 바꿀 의지가 있다면 ‘조기 대선’이라는 전제를 차치하고 개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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