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금리 우려 넘은 경기 기대감…2100선 ‘바짝’

외국인 순매수 지속…3거래일째 상승세
삼성전자 보합…통신·은행·금융·건설업↑
  • 등록 2017-03-08 오후 3:45:59

    수정 2017-03-08 오후 3:45:5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북돋는 양상이다. 특히 외국인이 지속 순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1.36포인트) 오른 2095.4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1521억원을 사들여 3거래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 기관은 1942억원을 순매도해 매도세로 돌아섰다. 사모펀드는 380억원, 기금 194억원어치를 샀지만 증권이 1870억원, 투신 406억원, 보험 206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가 있는데다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 외국인이 지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며 “기관이 매도세지만 낮은 가격에 파는 것 같지는 않고 불확실성 해소 후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 다시 매수에 나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인 통신업이 3.49% 올랐다. 이어 비금속광물(0.65%), 철강및금속(0.59%), 은행(0.50%), 금융업(0.42%), 건설업(0.14%) 등 순이었다. 증권, 전기가스업, 운수장비, 기계, 종이·목재, 음식료품, 유통업,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오른 곳이 더 많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업체를 비롯해 하나금융지주(086790), KT(030200), KB금융(105560), 이마트(139480), 기업은행(024110) 등 내수업체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삼성SDI(006400),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등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보합 마감했다. 다만 장중 203만10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자살보험금 관련 징계가 우려되는 한화생명(088350)과 사드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이는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미국 규제 강화 타격이 예상된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별로는 ‘유시민 효과’가 반영된 보해양조(000890)가 연일 강세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불거진 미래아이앤지(007120),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수혜가 기대되는 아남전자(008700)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투기성 자금이 유입되는 코리아02호(090980) 등 선박투자회사 주가도 크게 올랐다. 반면 원전 수주 부진 우려가 제기된 한전기술(052690), 최대주주의 대표이사 선임 반대 소식이 전해진 카프로(006380), 사채 발행에 나선 코스모화학(005420)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7518만3000주, 거래대금 4조3782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358개 종목이 오르고 431개가 내렸다. 상한가 2개였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8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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