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 테러 지시자, 우크라서 1500만원 준다고 해"

러시아 연방보안국 주장
  • 등록 2024-04-08 오후 8:20:51

    수정 2024-04-08 오후 8:20:5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안 연방보안국(FSB)이 지난달 22일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지시자를 특정했으며, 이 지시자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돈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대형 화재 모습.(사진=AFP)
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FSB가 러시아 방송 채널1을 통해 공개한 심문 영상을 통해 이번 테러 공격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한 피고인 중 1명의 자백을 보도했다.

이 피고인은 “‘사이풀로’라고 불리는 남성이 우리에게 연락했고 100만루블(약 1500만원)씩 주기로 했다”며 “사이풀로는 우리에게 우크라이나로, 키이우로 가라고 했다. 그들은 그곳에서 우리에게 100만루블씩을 주기로 돼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고인은 “우리는 키이우로 가 각 100만루블의 돈을 기다려야 했다”며 “사이풀로는 우리가 국경을 넘어 키이우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테러 조정자들은) 전화하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테러가 발생해 144명이 사망하고 551명이 다쳤다.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가 이번 공격의 배후로 나섰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개입한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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