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SK에코, `드파인`(DEFINE) 공개

`SK뷰` 이후 22년 만 프리미엄 브랜드 선봬
지난달 포스코건설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포스코·SK 가세로 프리미엄 브랜드 6개로 늘어
올 하반기 강남권 등 정비사업 수주전 경쟁 치열
  • 등록 2022-08-11 오후 5:43:01

    수정 2022-08-11 오후 9:19:21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11일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공식 출시했다. 2000년 `SK뷰`(SK VIEW)를 선보인 이후 22년 만이다. 지난달 `오티에르`(HAUTERRE)를 선보인 포스코건설에 이어 대형 건설사 가운데 프리미엄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SK와 포스코의 가세로 현대건설(디에이치)·DL이앤씨(아크로)·대우건설(써밋)·롯데건설(르엘)을 포함,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는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에 따라 강남권과 한강변 등 부촌(富村)을 중심으로 대형 건설사 간 올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가 선보인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 `드파인` 로고.(사진=SK에코플랜트)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 순수함을 의미하는 `FINE`의 합성어다. 정의하다를 뜻하는 `Define`을 차용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정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수주한 부산 광안2구역과 서울 노량진2·구역(재개발), 서울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재건축) 사업 등에 `드파인` 브랜드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 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 운영하는 경우가 늘면서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업시행인가 고시가 난 방배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은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누적 수주액 1위의 현대건설이 `디에이치`를 앞세운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오티에르`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치열한 브랜ㄷ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방배동 일대는 5·6·13·14구역과 삼익아파트 등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어서 새로운 부촌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은 서울뿐 아니라 지방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권과 한남 재개발 구역 등에만 엄격하게 적용했던 디에이치를 지방 광역시급에도 심을 방침이다. 부산 진구 범천1-1 재개발, 해운대구 우동3구역, 대전 유성 장대B구역, 광주 서구 광천동 재개발 구역이 적용 대상 단지로 꼽힌다. 특히 부산의 `재개발 대장`으로 꼽히는 우동3구역 재개발의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하면 부산에 처음으로 `디에이치`가 들어서게 된다.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99 일대 16만727㎡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9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도 사업성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에서 프로젝트의 입지, 규모, 상품과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줄 길게 선 김호중 공연장
  • 칸의 여신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