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작년 ‘코폴리에스터 호조’에 好실적…별도 영업익 1075억원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익 1075억원…전년비 31%↑
‘고부가 전략’ 코폴리에스터 사업 영업익 22% 늘어
제약 사업 영업익 52%↓…“실행전략 정교화 추진”
  • 등록 2023-02-09 오후 4:27:24

    수정 2023-02-09 오후 4:40:07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케미칼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 코폴리에스터 사업 호조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의 코폴리에스터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285130)은 지난해 별도 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1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 늘어난 1조2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4분기만 떼어보면 매출액 2884억원·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조치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부진한 업황으로 그린 소재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코폴리에스터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그린케미칼 부문의 코폴리에스터 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1856억원으로 전년 동기(1875억원)와 유사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고투명·고내열 플라스틱 에코젠(ECOZEN) 판매 확대와 같은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전략이 수익성을 키웠다는 게 SK케미칼 측 설명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부문의 제약(Pharma) 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79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었다. 기존 제품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도입한 제품의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와 일부 품목 약가 인하로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송기석 SK케미칼 가치혁신실장은 “올해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의 구현을 위한 기술 확보와 원재료 생산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실행전략 정교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를 포함한 SK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3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5% 줄어든 1조82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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