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 인기에 'SUV 대세' 계속된다

車업계, 캠핑·차박 테마로 마케팅 펼쳐 눈길
야외활동 이유로 적재공간과 좌석 폴딩 여부 등 중요
올해 국내외 브랜드서 다양한 SUV 나와 경쟁 치열해
  • 등록 2021-06-28 오후 6:15:17

    수정 2021-06-28 오후 9:02:2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최근 차박과 캠핑 등 레저 활동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며 SUV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 대세 차종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르노삼성 ‘XM3’ (사진=르노삼성)


28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SUV는 지난해 71만7814를 판매해 전년(61만3508대)보다 17%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SUV 누적 판매대수는 28만6505대로 전체(65만1108대)의 44%를 차지했다.

SUV는 실내공간이 넓고 실용적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SUV 라인업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SUV 시장에서 대세 차종은 중형 SUV다. 도심형·다목적형 소형 SUV도 세단 시장을 대체하며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공간 편의성이 높은 대형 SUV 수요 또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차박과 캠핑 등이 늘어나면서 레저 목적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 SUV의 인기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적재공간의 용량·구조와 함께 2열·3열의 폴딩 여부나 탈착 가능 여부를 살피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SUV 신차를 출시하면서 차박과 캠핑 등을 테마로 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전장 4635㎜, 전폭 1890㎜, 전고 1605㎜ 크기인 전기차 ‘아이오닉 5’를 내놨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축간 거리가 길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높다. 특히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하는 V2L 기능 등을 부각시켜 캠핑에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아(000270)는 대표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할 예정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와 최첨단 사양을 더해 고급스럽고 개성있는 실내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소형 SUV인 2022년형 XM3을 출시함과 동시에 MZ 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XM3은 513리터의 동급 최대 사이즈 트렁크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로 야외활동이 편리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XM3 구매 고객에게 인기 캠핑 아이템인 왜건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국내 유일 LPG SUV인 QM6 LPe의 친환경 차박, 캠핑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했다. QM6 LPe의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해, 중형 SUV 특유의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한 점을 홍보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7인승 패밀리 SUV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를 출시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기술이 적용된 인제니움 3.0리터 I6 디젤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캐딜락은 7년 만에 풀사이즈급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신형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존 모델 대비 약 68% 증가한 722L의 적재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3열 폴딩 시 2065L, 2열 및 3열 모두 폴딩 시 3427L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SUV 시장이 성장하는 현상은 국내 뿐 아니라 유럽, 북미 등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SUV의 위치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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