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25일 오후 제4대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황영기 현 회장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장 큰 과제”라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이날 투표 전 개회사를 통해 “오랫동안 쌓여온 증권업계에 대한 불신 때문에 금융투자업계가 국민들이 믿고 돈을 맡길만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은행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와 달리 경직된 조직을 갖고 있어 구조조정이 어렵다”며 “은행 거래가 디지털화되면서 새로운 것을 하지 않는 한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탁업, 자산운용업 등 끊임없이 다른 업무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오후 3시부터 각 후보의 정견발표를 거쳐 투표가 실시됐다. 과반수를 득표하는 후보가 생기면 투표는 바로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