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 5만8217가구..전세난 촉발

  • 등록 2014-10-30 오후 5:26:25

    수정 2014-10-30 오후 5:26:25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내년까지 서울시내에서 재건축·재개발로 이주예정인 주택 수는 약 5만800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 수요는 주변 임대주택으로 한꺼번에 몰려 전·월세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서울시의 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계획 단계의 정비사업 구역을 구 별로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 철거·이주 예정인 주택은 총 5만8217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사업인가·관리처분 이후 1년 이내에 이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동구(1만372가구)와 △서대문구(6649가구) △성북구(6619가구) △강남구(5335가구) △동대문구(4079가구) △서초구(3608가구) △은평구(3508가구) 순으로 이주 예정물량이 많아 이들 지역의 전·월세 불안요인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은 개포주공과 고덕주공에 아파트 이주물량이 몰려 있다. 강북권에서는 북아현, 노량진, 이문, 길음 등 뉴타운 지구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이주가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따른 대책으로 ‘10·30 서민주거비 부담완화 방안’에서 서울시와 협의해 입주시기나 입주지역을 조정, 이주수요를 분산·유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전·월세 불안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에 대해서는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대책은 저소득층의 주거문제에 초점을 맞춰 전세물량 부족으로 발생하는 전세난을 막기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집값이 비싼 강남권에 매입·전세임대를 대거 공급하기엔 예산부족 등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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