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혁신 리더십’ 허인, 금융 변혁의 시대 이끈다

1961년생 '젊은 CEO'...금융 혁신 기대
전략, 재무, 기업금융, 여신심사 두루 거친 정통 '은행맨'
KB국민銀, 혁신과 안정 두마리 토끼 잡아 리딩뱅크 굳힐까
  • 등록 2017-10-11 오후 6:52:18

    수정 2017-10-11 오후 6:52:18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허인(사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앞으로 2년간 은행을 이끌 수장으로 낙점됐다. ‘젊은 CEO’이자 ‘은행통’인 허 부행장의 내정은 올해 하반기 리딩뱅크 굳히기에 나선 KB국민은행이 혁신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기에 나섰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허 부행장은 11일 KB국민은행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됐다. 4차 산업혁명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전과 변화를 지향하는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이 배경이 됐다. KB국민은행장은 3년만에 다시 KB금융지주회장과 다시 분리됐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과 허 내정자의 쌍두마차 체제로 재편됐다.

허 내정자는 1961년 경상남도 진주에서 태어났다.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 서울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해 종합기획부와 검사부, 기업금융부 등을 거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전산통합추진 TFR 기업금융부문 팀장을 맡았다. KB국민은행에서 동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삼성타운대기업금융지점 지점장, 여신심사본부 집행본부장, 경영기획그룹대표를 지냈다. 2016년부터는 KB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 및 부행장을 맡아왔다.

허 내정자는 여신심사와 기업금융, 전략, 재무, 영업 IT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친 정통 ‘은행통’이다. 은행 전반을 아우르며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조직관리 리더십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허 내정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1957년생)과는 달리 시중은행장 중 유일한 1960년대생으로 젊은 CEO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핀테크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 혁신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1955년생)과 함께 KB금융을 이끌 젊은피 수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허 내정자에게 놓인 가장 큰 과제는 리딩뱅크 굳히기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4~6월) 1조원에 육박하는 순익을 기록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했다. 상반기 합산 기준으로는 신한금융지주가 1조 8891억원, KB금융지주가 1조 8602억원으로 신한금융이 앞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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