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1포인트(0.15%) 오른 2479.8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완화 등 호재에 힘입어 2470선을 넘기며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넷플릭스 등 기업 실적 개선과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쳤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59포인트(0.87%) 상승한 2만4786.6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55포인트(1.07%) 오른 2706.39에 나스닥 지수는 124.82포인트(1.74%) 오른 7281.1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도 2% 넘게 올랐다. 기계, 제조업, 화학, 유통업, 은행, 금융업, 보험, 음식료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통신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의약품과 종이목재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날 거래량은 6억3982만주, 거래대금은 8조7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1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은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