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재난지원금, 가장 고통 심했던 업종과 자영업자에게 줘야"

13일 한국기자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강조
朴 "수십억 수익 자산가와 월세 못 내는 자영업자 같은 건 옳지 않아"
  • 등록 2021-07-13 오후 6:49:13

    수정 2021-07-13 오후 6:49:13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이 13일 “재난지원금은 선별과 보편을 논쟁할 것이 아니라 재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난의 고통 심했던 업종, 자영업자에게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기자협회 주최 제20대 대통령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박용진 의원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를 통해 “주식 가격이 뛰어서 수십억원씩 수익을 본 주식자산가들도 20만원, 몇 달간 월세도 못낸 자영업자도 20만원을 받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선별적 지급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재난지원금과 비슷한 성격의 기본소득제에 대해서도 “세금을 ‘많이 걷어서 다시 많이 나눠주자’는 현재 민주당 후보들의 기본소득 정책은 이해할 수 없으며 당 차원에서도 그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읜원은 기본소득제는 무책임한 정책이라며 대신 박용진 표 ‘국부펀드’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들이 자신의 노동과 노력을 통해 얻게되는 임금을 차곡차곡 모아서 목돈을 마련하고 자산을 창출하게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자신의 국부펀드 정책을 설명하면서 “이는 30년 동안 매달 50만원을 넣으면 6억 1000만원의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부펀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한은행의 보통 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월 50만원을 저축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설계한 것이 국부펀드이고 국민 자산 5억 시대를 열어 나라만 부자만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도 부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자신이 구상한 ‘8·8·8사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8·8·8사회는 24시간을 3분의 1로 나눈 것으로 8시간 어떤일을 하는지 그 노동으로 삶과 노후를 설계하고, 8시간은 시간 취미생활 하고 8시간 쉬고 잘 수 있는 사회”라며 “이것이 박용진의 행복국가”임을 천명했다.

한편 기업의 경영에 대해서 그는 “법을 지키고 규칙을 지키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해야한다”며 “기업이 제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법인세 감세와 소득세 감세의 동시 감세 정책, 규제 혁신 정책 또 정부 지원정책 삼각편대로 지원하려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재벌 기업을 옥죄는 프레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경제민주화 핵심은 기업이 총수가 경영자가 일방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막고 이사회부터 토론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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