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한국인 총기 살해범 일당 '신상 공개'

  • 등록 2024-01-11 오후 6:24:27

    수정 2024-01-11 오후 6:24:2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사건반장’
11일 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괌 현지 경찰은 이날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 용의자 2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0일 괌 경찰은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커키 주니어 산토스(28)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공범으로 추정되는 스테펜 키아누 파울리노 카마초(26)는 한 게임방에서 검거됐다.

카마초에게는 가중 살인과 가중 폭행, 강도, 음모, 무기 사용, 공모 등 혐의가 적용돼 현재 구금된 상태다.

스테판 이그나시오 괌 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이 마약과 연관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전하며 “유동적으로 수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부터 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운전자와 총격범이 타고 있었고, 범인이 총기를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하다 남성을 총으로 쏜 것으로 파악됐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아침에 결국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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