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 블록체인 현황점검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 등록 2016-12-01 오후 4:45:01

    수정 2016-12-01 오후 4:45: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송희경 의원(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이 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블록체인 현황 점검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함으로써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거래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리 온라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거래내역이 분산 저장되므로 해킹이나 조작이 어렵다.

간담회에는 송희경 의원을 비롯하여 산업계·학계·정부의 핵심 전문가가 참석했으며 두 시간 가량 뜨거운 분위기 속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에 관한 논의를 진행되었다.

기조 발제는 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고려대 정보통신대 컴퓨터학과 교수)이 맡았고 산업계 토론자로는 김재우 신한은행 본부장, 오세현 SK주식회사 C&C 전무, 이관호 스케일체인 대표, 김종환 블로코 대표가 참석했다.

학계 토론자로는 이영환 W3C 블록체인 표준화 그룹 의장(건국대학교 기술경영학과 교수)와 홍승필 성신여자대학교 IT학부 교수가, 정부 및 기관 토론자로는 김연준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 과장, 이재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 과장, 박현제 IITP 지능형사물인터넷 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 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블록체인은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자 핵심”이라고 설명하고 “금융 혁신 외에 전자정부, 개인정보보호, 스마트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은 중앙 집권, 중개, 제3자의 개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해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계도 목소리를 보탰다.

김재우 신한은행 본부장은 “해외 송금, 골드 거래 등에 블록체인을 도입하고 있으나 개발 인력을 찾기 힘들다”라고 밝혔으며 오세현 SK C&C 전무는 “블록체인 개념을 금융 뿐 아니라 전 산업에 적용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이관호 스케일체인 대표와 김종환 블로코 대표는 인력 양성과 해외 진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이영환 의장은 “블록체인 글로벌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홍승필 교수는 “금융에서는 외환, 공공에서는 등기부등본 등 각 영역에서 시도할 수 있는 구체적 목표를 설정해 블록체인의 단계적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연준 금융위원회 과장은 “블록체인은 금융을 바라보는 정부 인식의 근간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기술이자 철학”이라고 평하며 “해외 정부 사례 등을 참고해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형 미래창조과학부 융합신산업과 과장과 박현제 IITP 단장도 비금융권에 대한 블록체인 적용을 위해 R&D 기반 조성 등 미래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희경 의원은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 근간 기술”이라고 밝히며 “블록체인의 기회 비용을 면밀히 검토해 금융 뿐 아니라 행정 및 공공영역에의 적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까지 블록체인 기술 수준과 활용도는 세계 각국이 대동소이해 우리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밝히며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네거티브 규제로서 제도개선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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