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기병 처럼 일하자"…박원순, 양재AI혁신허브 확대 속도낸다

양곡창고·파이시티·교총 소유땅 등 개발 빨라질 듯
  • 등록 2019-02-21 오후 4:09:48

    수정 2019-02-21 오후 4:09:48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오전 한남동 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린 퓨처스포럼에 참석해 ‘도시, 혁신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양재 인공지능(AI)혁신허브를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하는 거것은 물론 민간기업 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 시장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포럼에서 `도시, 혁신을 혁신하다`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을 통해 양재R&CD 클러스터 구축을 강조하며 “양재에 카이스트와 만든 AI허브는 1000평 밖에 안되지만 놀랍도록 활성화됐고 창업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서울시의 양곡도매시장 보관창고는 (이전해서) 바로 쓸 수 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부지도 상당한데도 개발제한구역이어서 활용되지 않고 있지만 서울시가 (AI혁신허브 확대를 위해) 제한을 풀면 된다”고 말했다. 또 “하림산업이 소유한 파이시티도 개발해서 기업도 돈을 벌어야하지 않겠냐”며 “용적률이나 층고제한 등을 조절해주면 서울시에 40% 공공기여를 하도록 돼 있어 이를 활용하면 부지 확보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서울시 직원들에게 ”일주일 안에 1000평을, 6개월 안에 1만평을 더 만들라며 직원들에게 적이 상상한 속도 10배로 일하는 몽골 기병처럼 일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는 하림산업이 물류센터를 짓는 것을 추진 중인데 서울시의 R&CD 클러스터 구축계획과 맞물리면서 10여년간 표류돼 있다. 박 시장이 AI혁신허브 확대 의지를 강하게 보인만큼 용적률과 시설용도 등에 대한 서울시와의 조율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재AI혁신허브는 한국교총회관 건물 4개층에 조성돼 있다. 서울시는 이를 크게 키워 AI에 특화된 연구소와 창업인큐베이팅 센터 등 업무시설, 전시 체험 컨벤션 호텔 및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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