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황교안 후보와 중구 성동을 지상욱 후보가 7일 서울 중구 중앙시장 앞에서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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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배진솔 기자]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각을 세우던 지상욱 의원이 7일엔 황 대표와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날 지상욱 의원은 공식 석상에서 “당 지도부에서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 나온다면 (후보들의) 노력이 허무하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중앙시장을 찾아 중구·성동구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지상욱 통합당 후보와 함께 합동 유세에 나섰다. 그는 “지상욱 후보는 정말 선이 굵은 국회의원 요즘 보기 드문 전문가”라며 “도시재생, 도시 공동화문제에 가장 적합한 국회의원”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4·15 총선에서 다시 한번 지상욱후보 선택해주겠나”라며 “말만 잘하는 국회의원 아니라 일 잘하는 국회의원을 뽑아달라”고 했다. 또 “(지 의원은) 학위가 나보다 높다”며 “나는 명예박사인데 우리 지상욱은 진짜 박사다. 이런 분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지상욱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에 방문한 황 대표에 고마움을 표하며 “황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보수주의”라며 “총선 압승을 만들 우리의 대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8년간 빼앗긴 황무지 종로를 황교안·지상욱의 ‘황지 브라더스’가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또 “민주당 텃밭에 황이 종로를 다시 되찾고 지상욱이 중구·성동구을을 사수해야하지 않겠나”며 “우리 대장 황교안이 이기면 지상욱도 이긴다. 황과 함께 손잡아 종로와 중구성동구를 반드시 사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