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제일제당 대표 복귀

CJ그룹, 정기 임원인사 단행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에는 신영수 한국사업 부문 대표
정성필·이선정·김찬호 유임 전망
  • 등록 2024-02-15 오후 7:01:57

    수정 2024-02-15 오후 7:31:36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강신호 CJ대한통운(000120) 대표가 4년 만에 CJ제일제당(097950) 대표로 복귀하고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다.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4년 만에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하고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대표이사에 오른다. 오른쪽은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왼쪽은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 (사진=각사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CJ(001040)그룹은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CJ그룹이 해를 넘겨 임원 인사를 실시하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CJ그룹 인사는 지난해의 실적 부진 상황을 반영해 소규모로 이뤄지며 신규 임원 승진자도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001040)ENM 등 핵심 계열사의 실적이 모두 후퇴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이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위기감을 나타낸 배경이다.

먼저 지난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끌어온 강 대표는 지난해 매출 11조7679억원, 영업이익 4802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전에는 CJ제일제당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가정간편식(HMR) 등으로 외형을 키운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17조8904억원, 8195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7%, 35.4% 감소했다. 강 대표가 4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하는 것은 실적 회복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대표가 CJ제일제당으로 옮기면서 CJ대한통운 후임 대표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신 대표는 택배 사업을 맡아 CJ대한통운의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택배노조 및 택배기사들과의 분쟁 해소에 앞장섰다. 이달 초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 9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밖에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CJ프레시웨이(051500) 정성필 대표와 CJ올리브영 이선정 대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저조한 실적으로 교체설이 있었던 구창근 CJENM 대표도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2022년 10월 현 자리에 온 만큼 아직 실적에 대한 책임을 묻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민회 CJ CGV 대표가 그룹으로 이동하고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CGV로 연쇄 이동한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계열사에서 핵심 요직을 맡으며 이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허 대표는 4년 만에 CGV 적자 탈출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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