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검토에도…서울 아파트값 올해 최고 상승폭

  • 등록 2016-10-20 오후 6:14:56

    수정 2016-10-21 오전 8:16:29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가 펄펄 끓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추가 규제를 내놓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최고 상승폭을 이어가며 열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부산 아파트값도 무려 13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을 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19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은 한 주 전(0.08%)과 같았다. 서울은 0.22% 오르며 3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한 주 전 오름폭을 유지한 것이다.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서초구가 한 주 새 0.40%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47%)보다 소폭 줄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동구와 강남구가 각각 0.39% 뛰며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노원·영등포·양천구(0.24%), 동작구(0.2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방 아파트값(0.04%)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주 연속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4주 만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0.29% 뛰며 13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제주(0.16%), 강원(0.13%) 등이 올랐다. 반면 충남(-0.09%), 경북(-0.08%), 충북(-0.06%)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8% 오르며 한 주 전(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09% 오르며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보였다. 자치구별로 금천구(0.21%), 서대문·은평구(0.19%), 관악구(0.18%), 마포구(0.17%), 구로·성북구(0.16%) 등이 올랐다. 지방(0.06%)은 부산과 제주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각각 0.18% 뛰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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