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046890)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난 3045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분기 매출액 30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30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올 3분기 실적 중 조명부문은 3분의 1 이상이 ‘아크리치 MJT’로 전환됐으며, 내년에는 절반 이상으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가정용 LED 전구 역시 ‘필라멘트 LED’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조명 부문 성장세가 꾸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T부문은 프리미엄TV의 로컬 디밍 구현에 최적화된 아크리치 및 ‘와이캅’ 적용 제품, 컬러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UHD’ 이상 화질을 구현하는 ‘UCD’ 기술이 적용된 제품 판매가 늘었다. 자동차부문은 이미 전사 실적 두 자릿수 이상을 차지하는 와이캅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판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수익성이 계속 개선되고 있고, 전략 모델 출시로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원가혁신 운영체계와 비용 관리를 강화한 것이 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