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코로나 사태서도 K-푸드 온라인 마케팅 ‘활발’

BKF 온라인 개최, 1600만달러 상담 성과 거둬
아세안 인플루언서 활용 농식품 홍보 영상 제작
  • 등록 2020-10-28 오후 4:09:48

    수정 2020-10-28 오후 4:09:48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에도 온라인을 통한 해외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열린 2020 온라인 수출상담회 BKF에서 상담원들이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바이 코리안 푸드(BKF)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수출 상담회를 통해 1600만달러(약 180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2년차를 맞은 BKF는 12개국 62개 업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국내 수출업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유명 온라인몰 입점을 위해 관련 업계 유통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남아 지역의 쇼피, 중국 알리바바 등 유력 온라인몰 관계자의 온라인 시장 진출 전략과 성공사례 등을 웹 세미나(웨비나)로 진행했다.

쇼피 담당자는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과 한류·홍삼·HMR(가정간편식) 등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는 동남아 온라인시장 진출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자 기회”라고 강조했다.

HMR제품인 떡볶이·튀임과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켓·멜론 등은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았다. 중동 지역은 비만·당뇨 등에 좋다는 당조고추가 큰 관심을 받았다. 상담회에 참가한 미국 크리에이시브 관계자는 “행사 전 수출업체의 상세정보와 상담제품을 미리 전달받아 현장 사담이 원활했다”며 “관심업체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상품을 만들어 곧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지역에서는 유명 인풀루언서를 활용한 홍보를 추진 중이다. aT는 최근 77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데비나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활동하는 10인의 파워 인플루언서들을 한국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의 구독자를 합하면 총 650만명으로 한국산 김치·인삼류 등 건강기능성 식품과 간편조리식품을 홀용한 10개의 홍보영상을 제작·송출했거나 계획 중이다.

영상들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 농식품을 쉽게 접하고 재미있게 공감토록 구성했으며 쿠킹·먹방·ASMR 등 다양한 형태로 꾸몄다.

지금까지 제작한 김치·떡볶이·라면 등 5개 인기영상은 유튜브 기준 조회수 86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aT는 다음달 15일까지 라면·인삼류·오미자·스낵류 등 5개 홍보영상을 추가 제작해 현지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농식품을 소비토록 할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입소문 마케팅만큼 효과있는 이커머스 마케팅 도구는 없다”며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재밌고 유익한 영상을 통해 케이푸드 인지도와 소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지역 인플루언서 ‘미치모모’ 계정에서 한국산 식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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