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싱가포르 장애인지원센터 방문 “배울 점 많은 것 같다”

12일 리센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이네이블링 빌리지’ 방문
스마트워치에 관심 표명 “치매 어르신들에게도 필요한 물건”
호칭 여사에 패럴림픽 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선물
  • 등록 2018-07-12 오후 4:52:02

    수정 2018-07-12 오후 4:52:02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낮 리센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함께 싱가포르의 장애인 사회통합 지원센터인 ‘이네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를 방문, 구 걱 분 대표로부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싱가포르=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 12일 리셴룽 총리 부인 호칭 여사와 함께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장애인 사회통합 지원센터인 ‘이네이블링 빌리지(Enabling Village)를 방문했다.

이네이블링 빌리지는 싱가포르 사회가족개발부 주도로 조성된 장애인 커뮤니티 시설이다. 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장애인 직업훈련센터부터 장애인을 고용한 카페와 식당, 첨단 보조기구 시연장, 장애인용 체육관, 의료클리닉, 장애인의 예술작품을 판매하는 아트숍 등을 갖추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에서 싱가포르의 장애인에 대한 선진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나라도 여러 정책들이 있지만 싱가포르에서 배울 점들도 많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특히 부모들이 장애를 지닌 아이를 잃어버리는 일을 방지하고자 만든 ‘스마트워치’를 보면서 “이것은 장애뿐 아니라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필요한 물건”이라고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두 여사는 한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마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하듯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말고 모든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나누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호칭 여사에게 평창 패럴림픽 때 사용했던 현수막으로 만든 가방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청와대에서도 여러 가지를 하는데 이 에코백도 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호 여사는 여성노동자를 묘사한 장애인의 작품이 그려진 머그컵을 선물하면서 “싱가포르의 여성 노동자들이다. 건국 때부터 싱가포르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이 바로 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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