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 윤석열 얼마나 깔봤으면...이준석 사퇴 안 할 것"

  • 등록 2022-01-03 오후 5:18:32

    수정 2022-01-03 오후 5:18:32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이유로 모든 일정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홍준표 의원은 재차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3일 오후 소통 채널 ‘청년의꿈’에 한 누리꾼이 “아무래도 당에서 의원님을 압박할 거 같다. 당에서 어떻게든 선대위원장으로 올려서 후보 교체 잠식시키려고 할 거다”라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나는 경선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괜히 이상한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는 것은 그 사람들 수준이 그것밖에 안 되는 것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 홍준표 의원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홍 의원은 또 다른 누리꾼이 “원내대표, 정책위원장, 사무총장 사퇴는 홍 대표 때와 같은 당 대표 사퇴 압박으로 보는 것이 옳은 건가?”라고 묻자, “이준석 대표는 사퇴 안 할 거다”라고 내다봤다.

이날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전면 개편을 선언하면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원내와 선대위 직책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윤 후보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비서실장 노릇을 할 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 우리가 해준 대로만 연기(演技)를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 데 대해선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린가?”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윤 후보가 연기만 하면 아바타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오자 “윤 후보는 정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미숙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실수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의 말실수를 바로 잡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봉주 민주당 전 의원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홍 의원에 대해 “대선 지면 비대위원장 돼서 깃발 들고 6월 지방선거 치르고 싶어 한다”고 예상했다.

홍 의원은 정 전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묻는 누리꾼에게 “나 홀로 소설 쓰는 사람”이라고 단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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