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만 비자 해제한 중국, 중·일 관계 개선 손짓

중 외교부 부부장, 주중 일본대사와 환담
“신시대 요구 부합하는 중일 관계 만들자”
  • 등록 2023-02-08 오후 9:01:26

    수정 2023-02-08 오후 9:01:26

(이미지=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했던 한국과 중국에 보복성 조치를 했던 중국이 일본측에 대해서만 관계 개선의 손짓을 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걸었던 비자 발급 제한을 철회했도 최근에는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8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지난 7일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만났다는 사실을 밝혔다.

쑨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과 일본이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갈등과 이견을 관리·통제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호혜·공영이 특징인 각 영역의 실무 협력을 수호·심화해 신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만드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다루미 대사도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며 화답하며 일본과 중국이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계기로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각급 대화·소통을 강화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관계 구축을 추동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6일에는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중국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의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로 비자 발급을 제한하며 대응에 나선 바 있다.

6일에는 해외 단체여행이 가능한 20개국을 발표했는데 한국·미국·일본을 제외하고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 등을 포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최근 비자 제한을 해제한 데 이어 이날 외교 채널을 통한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면서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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