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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자유당 소속인 제임스 패터슨 의원이 최근 의회 감사에서 중국 정부가 지분을 일부 소유한 중국 통신업체 하이크비전과 다화기술이 공급한 1000여대의 장비가 호주 정부 기관 250곳에 설치돼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패터슨 의원은 정부가 중국산 장비를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하이크비전은 회사를 호주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표현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회사가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크비전 대변인은 “우리 장비는 호주의 모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엄격한 보안 요건을 따른다”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해 11월 보안을 이유로 정부기관 내 중국산 CCTV를 설치를 중단하도록 했으며, 미국 일부 주(州) 정부도 정부 시설 등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