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은 2분기 매출액 18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8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새로 발매한 앨범은 6개로 작년 같은 분기 8개에 못 미치면서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NCT127, 슈퍼주니어, 민호, 보아의 일본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렸고 동방신기 팬미팅이 개최되면서 이에 따른 매출이 2분기에 반영돼 전년동기 수준은 유지했다. .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줄었다. 에스엠 자회사 드림메이커의 적자가 확대된 탓이다. 드림메이커는 아티스트의 국내외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로 2분기 그룹 ‘더보이즈’ 미국공연을 기획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비용만 반영됐다. 또 중국 코로나 봉쇄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줄면서 중국 종속법인에서도 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지난 7월 에스파의 두번째 미니앨범 ‘Girls’와 슈퍼주니어의 열한 번째 정규앨범 ‘The Road : Keep on Going’이 발매됐다. 이달에는 소녀시대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이자, 데뷔 15주년 컴백 앨범인 ‘FOREVER 1’이 선보였다.
아울러 3분기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로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7월 NCT 127 싱가포르 공연과 온유의 일본공연,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국내 및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의 국내 및 일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NCT 드림의 국내 공연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