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선방한 에스엠…신보·콘서트 재개로 3분기 기대

신보 줄었지만, 콘서트·팬미팅으로 매출 감소분 만회
3분기 ‘에스파’ 필두로 ‘슈퍼주니어·소녀시대’ 신보 발표
‘NCT·온유·슈퍼주니어’ 등 콘서트 및 글로벌 활동 재개
  • 등록 2022-08-16 오후 4:33:01

    수정 2022-08-16 오후 4:33: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041510)의 2분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신보 발매는 줄었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오프라인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에스엠은 2분기 매출액 18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8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2분기 새로 발매한 앨범은 6개로 작년 같은 분기 8개에 못 미치면서 음반·음원 매출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영향이 컸다. 그러나 NCT127, 슈퍼주니어, 민호, 보아의 일본 오프라인 콘서트가 열렸고 동방신기 팬미팅이 개최되면서 이에 따른 매출이 2분기에 반영돼 전년동기 수준은 유지했다. .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줄었다. 에스엠 자회사 드림메이커의 적자가 확대된 탓이다. 드림메이커는 아티스트의 국내외 공연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회사로 2분기 그룹 ‘더보이즈’ 미국공연을 기획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취소되면서 비용만 반영됐다. 또 중국 코로나 봉쇄로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이 줄면서 중국 종속법인에서도 9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전년동기 787억원에 비해 줄었다. 이는 회계감사를 통해 종속회사였던 디어유가 작년 2분기에 관계회사로 조정되면서 종속기업 주식처분 이익 662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작년 2분기 일회성 이익으로 인해 올해 역기저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에스엠은 3분기 에스파를 필두로 한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 발표와 콘서트 재개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에스파의 두번째 미니앨범 ‘Girls’와 슈퍼주니어의 열한 번째 정규앨범 ‘The Road : Keep on Going’이 발매됐다. 이달에는 소녀시대의 일곱 번째 정규앨범이자, 데뷔 15주년 컴백 앨범인 ‘FOREVER 1’이 선보였다.

발매 초기 반응도 뜨겁다. 에스파 미니 2집 앨범 ‘Girls’는 161만장의 선주문량을 기록했고, 초동 판매 142만장으로 첫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역대 K-Pop 걸그룹 기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슈퍼주니어 정규 11집 ‘The Road : Keep on Going’은 발매일 아이튠스 기준 브라질, 멕시코, 홍콩, 일본 등 23개 지역에서, 소녀시대 정규 7집 ‘FOREVER 1’은 스웨덴, 브라질, 뉴질랜드, 호주 등 전 세계 31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아울러 3분기 이후에는 포스트 코로나로 콘서트가 재개되면서 관련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7월 NCT 127 싱가포르 공연과 온유의 일본공연, 그리고 슈퍼주니어의 국내 및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8월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공연 브랜드 ‘SMTOWN LIVE’의 국내 및 일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NCT 드림의 국내 공연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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