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왓슨앤컴퍼니의 소비자용 멘탈 헬스케어 기기 ‘포커스(POCUS)’가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국소뇌혈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왓슨앤컴퍼니 포커스 사용 후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국소뇌혈류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왓슨앤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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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왓슨앤컴퍼니에 따르면 회사는 포커스가 정상인의 우울감과 집중력에 효과가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함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탐색임상을 진행했다.
왓슨앤컴퍼니는 대상자들의 포커스 자극 후 양측 전전두엽 및 측두엽에서 국소뇌혈류가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신경심리검사에서는 작업기억(working memory) 부분 변수인 숫자 거꾸로 따라하기(Backward digit span)와 K-BNT(한국판보스턴이름대기 검사), 주의력(Stroop test) 검사 결과가 향상되는 것을 발견했다. 포커스 자극 동안 별다른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인천성모병원 뇌과학중개연구소장 정용안 교수는 “연구 결과 포커스 사용을 통해서도 전전두엽과 측두엽의 뇌혈류 증가가 일어나고 이를 통해 우울감 개선과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작업기억 부분은 직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왓슨앤컴퍼니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2년 중 의료기기 인허가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회사로서 거듭나기 위해 전자 불면증약, 전자탈모약, 안구건조 및 틱 관련 제품을 2022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