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둔화-사드쇼크…`사면초가` 아모레퍼시픽, 신저가 추락

  • 등록 2017-01-09 오후 4:04:55

    수정 2017-01-09 오후 4:04:55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이 내수 부진에 따른 성장 둔화 전망에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리스크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2.13%, 6500원 내린 2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0만원선이 무너졌다.

증권가는 내수 부진 여파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성장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앞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채널 등 내수 부진으로 실적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단기매매’로, 목표주가를 종전 46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8% 증가한 1조3585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13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1조4146억원, 1569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와중에 중국 관영매체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내 한국 화장품 불매운동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약화됐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지난 7일 한국의 사드 배치를 비판하는 서평에서 “한국이 미국측에 서기로 선택한다면 중국인들은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 화장품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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