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좋아졌는데 가격은 오히려 440만원↓..'볼보 XC60 B6' 눈길

고성능 하이브리드 B6 엔진 장착한 4종 출시
기본 모델 보다 고성능·효율성·친환경성 높아져
공기청정 시스템 기본 탑재..최고급 내장재 갖춰
XC60 7100만원·XC90 9290만원·S90 7090만원
  • 등록 2021-03-25 오후 5:38:51

    수정 2021-03-25 오후 9:47:49

볼보 XC90, XC60 B6 AWD 인스크립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 차량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중 하이브리드차는 4만6455대가 팔리며 전년(2만7723대)보다 67.6%나 급증했다. 올 들어서도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는 여전하다.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8413대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02.5%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6.1%에서 올해 18.8%로 12.7%포인트 높아졌다. 그야말로 하이브리드차 전성시대다.

B6 엔진 저공해車 분류..공영주차장 할인 등 혜택

2년 연속 1만대 클럽을 달성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하이브리드차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올해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B6 엔진을 장착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 볼보는 지난해 9월 하이브리드 모델의 첫 판매를 시작해 판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622대를 기록, 2020년 기준 전체 판매량 중 28%를 차지했다.

이번에 볼보가 출시하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은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과 XC90, S90, 크로스컨트리(V90)등 4종이다. 모델명 뒤에 B6을 붙여 기존 하이브리드모델과 차별화했다.

B6 엔진은 기본 하이브리드 대비 높은 성능과 효율성, 친환경 등 3가지 강점이 있다.

XC60 B6에 장착된 새로운 친환경 파워트레인인 B엔진은 제동 과정에서 생성된 에너지를 회수해 가솔린 엔진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민첩한 엔진 반응을 이끌어, 정지 상태에서 더욱 부드러운 가속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저 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의 조합은 모든 속도에서 엔진의 출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XC60 B6엔진의 최고출력은 300마력(5400 rpm), 최대토크는 42.8kgm(2100~4800rp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2초만에 도달한다.

특히 B6 엔진은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공항주차장 할인, 남산 1, 3 호터널 등 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 상이)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 B6 뱃지
◇XC60 외관, 한국인 이정현씨 메인 디자이너 참여해 화제


도심형 SUV를 지향하는 XC60은 스칸디나비안 내·외관 디자인과 볼보자동차의 ‘사람 중심’ 철학을 실현해 최신 안전 기술 및 편의 시스템, 우수한 주행성능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밸런스를 갖췄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볼보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Expert Senior Exterior Designer)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 그는 “디자인할 때 ‘완벽한 비율’에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자동차를 완성하고자 했다”며 “그릴과 연결된 헤드램프, 측면의 날렵한 라인, 차별화된 리어램프 디자인 등 XC90과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이에 XC60 전면부의 다이내믹한 인상은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T자형 풀-LED 헤드램프 부분을 그릴의 옆면과 맞닿도록 길게 디자인해 완성했다. 또한 ‘캐릭터 라인(차량의 캐릭터와 비율을 결정 짓는 측면 중간의 수평으로 그은 선)’, ‘벨트 라인(belt line, 자동차 차체에서 옆면 유리창과 차체를 구분 짓는 측면의 수평선)’ 등 최소한의 라인만을 사용해 심플하고 강인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첨단 안전 기술 집약체인 ‘인텔리 세이프’를 비롯해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도로 위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선호하는 조향 특성을 쉽게 조정할 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제공해 주행 능력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21년식 SPA기반의 전 모델에 기본 탑재돼 있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 시스템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한다. 이는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의 질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와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의 명품 크리스탈 제조사인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및 최고급 소가죽인 나파(Nappa) 가죽(인스크립션 기준), 1열의 운전석과 조수석의 좌석의 마사지 기능 등을 통해 볼보자동차만이 보여줄 수 있는 우아함과 아름다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의 정수를 보여준다.

볼보자동차 S90 B6 AWD 인스크립션
◇4개 모델 사전계약 진행 중..내달 고객 인도 시작


B6 엔진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기본보다 성능과 혜택을 높였음에 불구하고 가격을 오히려 낮췄다는 것이다. 볼보는 △XC60 B6 AWD 인스크립션 가격을 기존 모델(T6) 대비 440만원 낮춘 7100만원으로, △XC90 B6 AWD 인스크립션은 기존 T6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 낮은 9290만원으로 책정했다. 그 외에 △크로스컨트리(V90) B6 AWD 프로 7920만원 △S90 B6 AWD 인스크립션 7090만원(모두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전)으로 가격을 정했다.

볼보는 현대 B6 엔진이 적용된 4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모델들은 내달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볼보는 지난 2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볼보는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있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점차 축소해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 최고경영자 하칸 사무엘손은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와 온라인이라는 미래에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크로스컨트리(V90) B6 AWD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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