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 지상직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7일(현지시간) 하루 파업에 돌입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대기 중인 여행객들.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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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는 항공편의 10~20%만 운항, 독일 주요 공항의 비행편이 대부분 취소됐다. 이날 오전 7시에 파업에 돌입 다음 날 오전 7시10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에 하루 승객 약 10만명의 발이 묶였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연합 베르디(Ver.di)는 약 2만5000명을 대신해 루프트한자그룹과 임금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12.5%의 임금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3000유로(약 429만원)를 일시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루프트한자의 파업으로 임금 협상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이미 철도와 대중교통 파업으로 타격을 입은 여행객들에게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