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는 16일 예정돼있던 행정안전부·경찰청 업무보고를 18일로 연기했다.
| 8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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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가 끝난 직후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재난 관련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업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과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이날 행안부·경찰청 업무보고 날짜를 이같이 조정, 합의했다.
여야는 업무보고날인 18일까지 김순호 경찰국장 출석 문제에 대한 협상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측은 부처 업무보고에 관련 실·국장급이 출석하는 것이 관례라며 행안부 내 경찰국의 장(長)인 김 국장이 자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업무보고 출석 대상과 범위는 기관장 재량 사안이라는 이유를 들어 김 국장의 출석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